보경사
돌아온 성보문화재
환지본처(還至本處)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유산 32점이 마침내 제 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은 1988년~2004년 사이 보경사의<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되었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불화 11점, 불상 21점) 총 32점을 대한불교 조계종에 돌려줬다. 이 유산들은 지난 2020년 1월경, 경매사에 불화를 출품해 처분하려다 발각된 피의자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문화유산 32점의 환수를 부처님께 고하는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봉행했다.
포항 보경사는 지난 1999년 팔상전과 명부전에서 각각 도난당했던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불화 2점이 7월 25일(화) 부처님의 가피로 24년 만에 원 소장처인 보경사로 돌아오게 되었다. 제작연도는 두 점 모두 1778년으로 추정되며 18세기 후반 불화의 전형적인 채색법과 세련된 필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환수된 <영산회상도>는 향후 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아 보경사의 <팔상도>와 함께 일괄 보물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난 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와 불교문화유산환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이신 포항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은 데일리 임펙트에서 "이번 도난 성보 32점의 환수는 종단과 문화재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의 노력과 의지를 모아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면서 “도난당한 성보가 마침내 환지본처(還至本處)하는 뜻이 깊으며, 종단 소임자이면서 동시에 도난 피해 사찰 중 하나인 보경사의 주지로서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문화유산은 제 자리에 있을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특히 예경의 상징인 불교 성보들은 사찰에 있을 때 제대로 된 가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1988년~2004년 사이 보경사의<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되었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불화 11점, 불상 21점) 총 32점을 대한불교 조계종에 돌려줬다. 이 유산들은 지난 2020년 1월경, 경매사에 불화를 출품해 처분하려다 발각된 피의자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문화유산 32점의 환수를 부처님께 고하는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봉행했다.
포항 보경사는 지난 1999년 팔상전과 명부전에서 각각 도난당했던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불화 2점이 7월 25일(화) 부처님의 가피로 24년 만에 원 소장처인 보경사로 돌아오게 되었다. 제작연도는 두 점 모두 1778년으로 추정되며 18세기 후반 불화의 전형적인 채색법과 세련된 필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환수된 <영산회상도>는 향후 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아 보경사의 <팔상도>와 함께 일괄 보물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난 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와 불교문화유산환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이신 포항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은 데일리 임펙트에서 "이번 도난 성보 32점의 환수는 종단과 문화재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의 노력과 의지를 모아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면서 “도난당한 성보가 마침내 환지본처(還至本處)하는 뜻이 깊으며, 종단 소임자이면서 동시에 도난 피해 사찰 중 하나인 보경사의 주지로서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문화유산은 제 자리에 있을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특히 예경의 상징인 불교 성보들은 사찰에 있을 때 제대로 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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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조선 1778년 비단에 채색220×242cm
도난일 199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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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조선 1778년, 비단에 채색, 158.9×180cm
도난일 199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