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주지 탄원스님, "MZ세대 마음 위해 절문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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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24 15:39 조회763회 댓글0건본문
‘사찰’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산속에서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나이깨나 있는 사람들이 이따금 찾아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심신을 달래기에 절만큼 좋은 곳도 없다.
하지만 반면 젊은 세대의 생각은 다르다. 속세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모든 종교가 겪는 현상이지만 불교도 종단마다 젊은 층 포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1,400여년의 고요에서 깨어나 미래와 청년 속으로 향하는 도량(道場)이 있어 화제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고찰(古刹) 보경사다.
빼어난 풍광으로 경북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연산 입구에 자리한 이 절은 유서 깊은 고찰이다. 602년 신라 진평왕 때 지명법사가 창건했다.
수려한 계곡과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12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사시사철 등산로를 따라 이어진다. 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해 경북 뿐 아니라 동해안 일대를 통틀어 가장 크고 유명한 고찰로 꼽힌다.
주지 탄원 스님은 ‘서울 토박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은사로 모셨다.
2021년 9월 주지로 부임한 탄원 스님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건 청소년 포교다. 청소년이 강건해야 불교는 물론 나라의 미래도 밝아진다는 신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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