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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보경사

[경북도민일보]_고적한 산사가 문화재 寶庫로… 스님은 ‘보물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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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경사 작성일24-08-16 11:35 조회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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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한 산사가 문화재 寶庫로… 스님은 ‘보물 제조기’ 


포항 내연산 보경사 탄원 주지스님으로부터 보물 지정에 대해 듣다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지정 예고 _ 지난달 분옥정·용계정 보물 승격

 
탄원스님 보물 지정에 ‘일등공신’ _  보경사 천왕문 이어 오층석탑까지
 
올해 들어서만 유적 2점 보물 지정
 
25년 전 도난당했다 지난해 돌아온 <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 보물추진을 비롯
 
내년엔 <보경사 괘불탱> 국보 지정 추진도 불교문화유산 발전 위해 동분서주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이 오층석탑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의 보물 지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3일 보물로 지정 예고된 포항 내연산 보경사 오층석탑.


 

지난 4월 보물로 지정된 포항 내연산 보경사 천왕문.
 


지난 1999년 도난당했다 24년 만에 돌아온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지난 1999년 도난당했다 24년 만에 돌아온 포항 보경사 지장보살도.




“어이구 스님은 보물 제조기네요?”
 

최근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을 방문한 자리에서 P 기자가 내뱉은 말이다. 전날 전남 강진에 있는 백련사에서 모임을 가진 후 밤샘 운전으로 돌아온 터라 무척 피곤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차를 따르며 지역 문화유산의 보물 지정 과정에 관한 설명을 시작하자 아이처럼 밝은 얼굴로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탄원스님은 보경사 오층석탑을 비롯해 포항지역 내 경북도지정 유형문화유산 3점이 잇달아 국가문화유산청으로부터 보물로 승격 지정된 것에 무척 고무된 모습이었다.

“사실 한 점은 보경사에 있는 불교 문화유산이지만 두 점은 불교가 아닌 개인문중 문화유산이잖아요? 이 두 곳에 현장조사를 다녀온 문화유산 위원님들이 보물 지정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셨을 텐데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될 수 있었어요. 그 문중 분들께서 잘 관리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보물 지정 심사를 통과한 국가문화유산 3점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 경내에 있는 오층석탑과 기계면 봉계리에 있는 분옥정, 기북면 덕동문화마을에 위치한 용계정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오층석탑이 다음달 최종 확정되면 보경사는 경주 불국사를 제외하고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보물 8점을 보유하는 유일한 사찰이 된다. 지난 2021년 탄원 스님이 보경사 주지로 부임한 후 일궈낸 성과다. 이 외에도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유산 제461호), 적광전 수미단을 보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비지정문화유산인 팔상전을 경북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용역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리고 탄원스님은 지난 1999년 도난당한 보경사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를 지난해 5월 22일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으로 재직 당시 되찾아와 24년만에 보경사로 돌아왔다. 둘 다 1778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유산청에서도 보물 지정을 진행 중이다. 특히 스님은 보물 제1609호인 괘불탱화를 국보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쯤 국보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끝으로 탄원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9월까지 1년 여를 총무원 문화부장 소임을 보면서 문화유산청 건축분과 문화유산위원을 함께 맡았는데 퇴임 이후에도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총무원장이신 진우 스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불교 문화유산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현재 탄원스님은 조계종단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의원(3선)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보면 국회의원 같은 것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보물 제조기’ 탄원스님은 보경사로서도, 포항으로서도 그야말로 ‘보물’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
모용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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