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적광전' 보물 됐다 - 경북일보 2015. 3.31 > 언론에 비친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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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적광전' 보물 됐다 - 경북일보 2015.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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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21 16:17 조회3,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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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적광전' 보물 됐다

전형적 통일신라 건축 기법 신방목 '사자상' 조각 정교 국내서 유례 찾아보기 드물어

 

 

▲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한 포항 보경사 적광전.
문화재청은 포항시에 위치한 '보경사 적광전(寶鏡寺 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868호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둥 받침돌인 초석(礎石)과 기둥 하부를 가로로 연결하는 부재인 고막이 등이 전형적 통일신라기 건축 기법을 보여주는데다 전면에 남은 신방석(信防石)이라는 문기둥 밑에 놓는 부재 받침돌 또한 신라시대 옛 부재를 사용해 쌓았다고 판단한다. 

문화재청은 신방목에 새긴 사자상은 국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데다 조각이 정교한 점을 들어 보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신방목은 보통 둥글게 만들고 태극문양 등을 새기는 데 비해 이곳에서는 사자를 조각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에서는 측면에 공포를 두지 않으나 적광전은 예외적으로 측면에도 공포가 있다. 

다포계 건물에서 흔히 보이는 '井'자 모양 천장인 우물반자는 설치하지 않고 서까래를 그대로 드러낸 연배천장(緣背天障)으로 처리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보경사 연기(緣起:절을 짓게 된 유래 등에 대한 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25년(602) 진(陳)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 법사에 의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1588년 사명대사 유정이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鏡寺金堂塔記)'에는 통일신라 경덕왕 4년(745)에 승려인 철민 화상(哲敏 和尙)이 중창(重創)하였다고 기록돼 있다. 

현재의 적광전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창(重創: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포항 보경사 적광전'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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