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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수행법-화두의 분류(무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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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3-13 03:27 조회1,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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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의 분류
 
1. 무문관(無門關)

중국 남송시대에 무문혜개(無門慧開)스님이 많은 공안(公案)가운데 잘 알려진 48則(항목)을 가려 뽑아서 무문관을 지었다. 여기서는 48則 중에서 더 잘알려진 것을 14則으로 간추렸다.
조주구자(趙州狗子)
조주스님에게 어느 중이 묻기를 "개에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조주스님은 "無!(없다)"라고 대답했다.
 
백장야호(百丈野狐)
 
백장스님이 설법할 때마다 한 노인이 있어서 늘 청중을 뒤에서 열심히 듣고 있다가 대중이 물러나면 그 노인도 역시 물러나곤 하더니 어느 날은 설법이 끝나고 대중이 다 물러났는데도 이 노인만이 버티고 서 있었다.
백장스님은 이상히 여겨 "면전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 때 노인 말이 "저는 사람이 아니올씨다. 옛적 가섭불의 재세시 이 절의 주지였습니다. 그때 어느 학인이 묻기를 많이 수행한 사람도 인과에 떨어집니까, 안 떨어집니까' 이에 제가 대답하기를 '불락인과(因果에 떨어지지 말라)'라고 했기 때문에 5백년동안 야호의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청컨대 스님께서 일전어로 야호를 벗어나게 해주시오."하고 묻기를
"많이 수행한 사람도 인과에 떨어집니까, 안 떨어집니까" 이때 백장스님이 "불매인과(因果에 얽매이지말라)"라고 가리키자, 그 말 끝에 대오하여 인사하고 말하기를 "저는 이미 야호의 몸을 벗어나서 뒷산에 있으니 스님께 바라건대 죽은 僧과 같이 장례를 치러 주시오."
 
백장스님은 유나로 하여금 대중에 고하기를 식후에 죽은 승의 장례식이 있다고 했다. 이때 대중이 수군거리기를 '일중이 모두 평안해서 열반당에 한 사람의 병자도 없었는데 어째서 죽은 승의 장례가 있다고 할까.'
食後 스님은 대중을 데리고 뒷산 바위 밑에 이르러 지팡이로 죽은 야호를 끄집어 내어 화장을 했다.
 
구지수지(俱肢竪指)
 
구지스님은 누가 무어라고 물어도 다만 손가락을 들 뿐. 후에 동자가 있어서 어느 때 외인이 묻기를,
"스님께서 어떤 법요를 설하던고?"
동자 역시 손가락을 들다.
후에 스님은 이 말을 듣고 드디어 칼로 손가락을 잘랐다. 동자는 아파 통곡하며 달아날 때 스님이 이를 불렀다. 동자, 머리를 돌린다. 이때 스님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동자 곧 깨쳤다.
구지스님은 세상을 떠나려할 때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천룡의 일지두선(一指頭禪)을 배워 일평생 쓰고도 남았다는 말을 마치고 돌아가셨다.
 
세존염화(世尊拈花)
 
세존께서 옛날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니, 이때 대중이 모두 그뜻을 몰라 묵묵했는데, 오직 가섭존자만이 미소를 지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정법안장(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門 不立文字 敎外別傳)이 있으니,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고 하셨다.
 
조주세발(趙州洗鉢)
 
조주스님에게 어느때 중이 묻기를 "제가 처음 총림에 왔습니다. 잘 지도해 주시오" 하니 조주스님의 말이 "죽(밥)을 먹었느냐, 아직 안 먹었느냐?" 중이 대답하기를 "죽을 먹었습니다. "
"그러면 발우(그릇)를 씻었을 테지." 그 중이 깨쳤다.
 
달마안심(達磨安心)
 
달마 면벽함.
二조(혜가)가 눈(雪) 위에서 팔을 베어 하여 말하기를, "제가 마음이 편하지 못하니 바라건대, 스님께서 안심케하여 주소서." 달마 대답하기를, "마음을 가져오라. 그대를 위하여 편안케 해 주리라."
二조 "마음을 구하려도 구할 수 없습니다."
달마 말하기를, "그대를 위하여 안심케 했노라."
 
간두진보(竿頭進步)
 
석상스님 말하기를,
"백척간두에서 어떻게 걸을 것인가. 또 옛 어른들이 말하기를, 백척간두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이라도 아직 眞은 못 되리라. 백척간두에서 모름지기 걸어 보라. 시방 세계에 전신을 現하리라."
 
남전참묘(南泉斬猫)
 
남전스님이 어느 때 동당(東堂) 서당(西堂)간에 고양이새끼 한 마리로 시비가 벌어졌기 때문에 고양이새끼 목을 잡아들고 말하기를 "대중아 도득(맞은 對句·즉 든 이유)하면 살리고 도부득(對句가 맞지 않으면)죽이리라."
대중이 한 사람도 대꾸가 없었다. 스님은 드디어 이를 잘랐다. 밤 늦게 조주가 외출로부터 돌아왔기에 스님은 조주에게 거사(낮에 한 사유를 말하는 것)하니 조주는 아무 말없이 신발을 벗어 머리 위에 이고 나갔다. 스님은 '네가 만약 있었더라면 고양이 새끼는 죽지 않았을 것을...'
 
평상시도(平常是道)
 
남전스님에게 어느 때 조주가 묻기를 "어떤 것이 이 도(道)입니까."
남전스님 대답하기를 "평상심(平常心)이 도(道)이다"라고 했다.
남전스님 말하기를 "도는 지(知)에도 속하지 않고 부지(不知)에도 속하지 않는다. 지(知)하면 이 망각이요 부지(不知)하면 이 무기(無記)니라. 만약 정말 불의의 도에 달하면 오직 태허의 확연하여 통할함과 같을지니 무엇 때문에 굳이 시비할 것인가."
조주가 이 말에 돈오했다.
 
불사선악(不思善惡)
 
六조 그때(因) 命상좌가 쫓아 대유령에 다다르매 六조는 명상좌가 다다름을 보고 곧 의발(衣鉢)을 바위에 던지며 말하기를 "이 의발은 '信'을 표시하는 것인데 완력으로 다툴 것인가. 그대가 가져가려면 가져가 봐라."
命이 들려고 하니 산과 같아서 움직이지 않는지라, 깜짝 놀라 벌벌 떨면서 명이 말하기를
"내가 法을 구하려 왔지, 의발 때문은 아닙니다. 원컨대 행자(六조)는 가르쳐 주소서."
六조 말하기를 "善도 생각지 말고 惡도 생각지 말라, 이러할 때 어떤 것이 명상좌의 본래의 면목인고?" 명이 이 말에 대오하여 전신에 땀이 흐르고 눈물 흘리다.
 
비풍비번(非風非幡)
 
六조가 어느 날 찰번(刹幡)이 바람에 날리는데, 두 중이 서로 대론(對論)하기를, 한 중은 깃발이 날린다고 하고, 다른 한 중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여 서로간 자기의 의견을 주장할 때, 六조가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오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오 그대의 마음이 움직인다"고 두 중이 송구스러워하다.
 
즉심즉불(卽心卽佛)
 
마조스님에게 어느 때(因) 대매(大梅)가 묻기를, "어떤 것이 불(佛)입니까."
마조스님, "즉심즉불(卽心卽佛)"이라고 대답하다.
비심비불(非心非佛)
마조스님에게 어느 때 중이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님입니까."
마조스님 대답하기를, "비심비불이니라."
 
정전백수(庭前栢樹)
 
조주스님에게 어느 때 중이 묻기를, "어떤 것이 조사(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입니까."
조주스님 말하기를 "뜰앞의 잣나무(栢樹子)"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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