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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불교에는 어떤 기념일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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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1-07 14:38 조회1,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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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기념일은 모두 부처님의 일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부처님의 탄생과 구도, 입멸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장(章)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불교의 4대 기념일이 정해졌습니다.

가장 크게 기념하는 것은, 부처님이 탄생하신 날인 사월 초파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성대하게 봉축의식을 행하며 모든 불교인들이 그 날의 의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은 2월 8일이라는 설과 4월 8일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설로 혼란을 막기 위해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는 양력 5월 15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공포,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기념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관습에 따라 음력 4월 8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매년 그날을 <부처님 오신 날> 국정공휴일로 제정하였습니다.

출가절(出家節)도 중요한 불교의 기념일입니다. 부처님께서 싯타르타 태자 시절에 사문유관(四門遊觀)을 하신 후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생, 노, 병, 사(生老病死)의 수레바퀴를 벗어나기 위해 택하신 결단이 바로 출가입니다. 이는 문제로부터의 회피가 아닌, 문제와의 정면대결인 셈입니다.

음력으로 12월 8일은 성도절(成道節)입니다. 6년에 걸친 고행 끝에 드디어 부처님께서 정각(正覺)의 깨달음을 구하시어, 각자(覺者)인 부처가 되신 날입니다. 바로 이 날을 기해서 부처님께서는 전인류에게 더할 수 없는 진리를 몸소 나타내 보여주시는 대스승이 되신 것입니다. 선정에 드셨던 그 자리, 보리수 나무 아래서 눈을 들어 홀연히 비치는 한 줄기 별빛을 보는 순간 그때까지 구하던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법칙을 깨달으셨는데, 그로 인해 지금도 보리수 나무, 보리수 열매는 지혜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보리수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것에는 이런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반절(涅槃節)이 있습니다. 음력 2월 15일인 이 날은 부처님께서 45년 간의 전법(傳法)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쌍 사라나무 아래에서 고요히 입멸하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울며 매달리는 제자들을 향해「너 스스로를 의지하여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진리 자체에 의지하여 깨달음의 등불을 세상에 밝혀야 한다.」는 <법귀의 자귀의(法歸依 自歸依),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그 유명한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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