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사찰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경북 3경 가운데 하나로 내연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포항 보경사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문정용 기잡니다.
 
[리포트]
 
사찰 경내에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웃음소리의 진원지는 경내 한켠에 마련된 윷놀이판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윷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천년고찰 경북 포항 보경사는 지역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내연산 진경산수 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철산 스님/포항 보경사 주지]
 
“평소에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거리들을 나에게 맡기면 내가 다 해결해 드리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라 진평왕 25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 지명법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보경사
 
보경사가 위치한 내연산은 경북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의 발원지로 유명합니다. 
행사는 포항 민속예술단과 비보이 공연,보경사 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와함께 진경산수를 소재로 한 유치원과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의 사생대회가 열렸습니다.
 
[인서트/김미지자/포항시 흥해]
 
“오늘 보경사 처음 왔는데 재밌는 공연도 보고 즐겁네요.”
 
[인서트/이정내/포항시 흥해]
 
“밥도 맛있게 해주고 윷놀이도 하고 모두들 앉아서 놀고 그러니까 좋아요. 바람도 쐬고..”
 
매년 지역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가을 정취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고 있는 보경사
 
사부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포교 도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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