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보경사와 이를 품은 내연산 2015.03.27 > 언론에 비친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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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보경사와 이를 품은 내연산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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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7-28 16:16 조회3,3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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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보경사와 이를 품은 내연산

`인문학의 공간…` 박창원·김희준 지음 포항문화원 펴냄 

 

  
 
 
경북 동해안의 바다 가까이 비장된 천년고찰 보경사, 그리고 이를 품은 내연산을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의 차원을 넘어 총체적 인문학의 공간으로 고찰한 책이 지역 향토사학자들의 10년여에 걸친 각고 끝에 발간됐다.  
 
포항문화원의 시리즈`일월문화산책4`로 발간된 『인문학의 공간, 내연산과 보경사』(사진)의 공동 저자는 포항의 박창원(58·청하중)교장과 김희준(52·대동중)교사.
 
그동안 내연산과 보경사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성에 비해 관련 연구서는 물론 변변한 소개 책자나 안내서조차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두 향토사학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지난 10년 간 보경사와 내연산 구석구석을 답사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발표한 논문을 정리해 이번에 단행본으로 묶게 됐다.

두 사람은 그 동안 내연산과 보경사에 대해 현장과 자료실을 뒤져가며 탐구하면서 조금씩 성과물들을 축척해왔다.  

이런 공력을 통해 국문학을 전공한 박창원은 <내연산 폭포 주변 바위에 새겨진 인명 연구>, <내연산 산령전마을 백계당 연구>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불교사 등 역사가 전공인 김희준은 황여일의 <유내영산록>을 역주하는 한편 논문<내연산 명소와 보경사 암자의 연혁>을 발표했다. 

책을 들여다보면 1부 `내연산 산책`에는 내연산의 명칭과 사대부의 유산, 내연산의 경관 명소, 내연산을 다녀간 명사들, 겸재 정선과 내연산 그림, 내연산 산신 할무당 등이 실려 있다. 2부 `보경사 산책`에는 보경사의 창건과 가람 배치, 보경사 암자의 명칭과 연혁, 보경사의 고승, 보경사의 문화유산, 그리고 부록으로 황여일의 『유내영산록(遊內迎山錄)』(역주)를 게재했다.

한국청년연합(KYC) 포항지부 공동대표 시절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에 참여한 최광열(47)씨는 “오랫동안 내연산을 다녔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그 바위에 새겨진 옛 선인들의 이름이 비로소 새롭게 다가왔다”면서 “알게 되면 보인다는 옛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연구하며 문화유산해설자의 역할로 시민과의 거리도 좁혀온 공동저자를 대표해 박창원 교장은 “오랫동안 동해안의 명산 내연산과 명찰 보경사라는 인문학의 공간에 기울인 오랜 탐구의 결과물이어서 보람스럽다”며 “앞으로 학술서적을 넘어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한 더 대중적인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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